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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삼면경

‘승진하려면 본지방청근무’ 옛말?…일선, 긍정思考 팽창

◇…국세청 사무관 역량평가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자 본·지방청 및 일선세무서 역량평가 대상자들의 긴장감이 한 껏 고조되고 있는 상황.

 

지금까지 국세청 내 직원들 사이에서는 ‘승진하려면 본지방청에서 근무해야 한다’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져 사무관 역량평가 시즌이 다가오면 ‘일선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이번 승진은 기대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곧잘 해왔고, 일선관서에서 배출된 승진자는 ‘일선 배려 또는 사기진작·형평성 차원’으로 여겨졌던 게 사실.

 

그러나 앞서 임환수 청장이 ‘일선직원들도 관리자로 승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인사방침을 밝힌 뒤 첫 사무관 승진인사인데다, 지난해보다 많은 220명의 승진자가 예고된 터라 일선 대상자들의 긴장감이 더 높아지고 있는 듯.

 

특히 지난달 ‘깜짝 인사’로 불린 7급 공채 출신 김봉래 국세청차장의 발탁인사를 보고 일선직원들의 희망이 높아진 상태인데다, 이를 ‘희망사다리’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직원들도 적잖아 ‘일반·일선직원도 열심히 하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사고가 팽창하고 있는 것. 

 

한 사무관 역량평가 대상자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지금은 최대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역량평가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승진자들 중 일선관서 직원들이 예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노력의 결과가 있길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고 각오.

 

한 일선 관리자는 “‘승진하려면 본·지방청에서 근무해야 한다’는 게 옛말이 될지도 모른다”며 “김봉래 차장의 인사도, 임환수 청장에 대한 기대감도 지금 직원들에게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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