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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삼면경

임환수 '국세청 본·지방청 슬림화' 천명에 일선 기대감 ↑

◇…국세청장 취임식이 초읽기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 18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임 후보자의 본·지방청 슬림화 의지를 접한 일선 직원들은 큰 기대감을 표명.

 

임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납세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본·지방청을 슬림화해 세무서 현장인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는 등 '현장에서 세정의 답을 찾겠다'고 확약.

 

이와관련 정부 인사청문회 대상자들이 모두발언에서 밝힌 쇄신방향의 경우, 이미 작업을 착수했거나 작업이 상당히 추진된 사례가 대부분으로, 임 후보자가 밝힌 본·지방청 슬림화 또한 구체적인 계획 등이 서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세정가의 분석.

 

일선 현장에서 허리 역할을 할 경력직원이 부재하다는 지적과 일선 공동화 우려마저 일고 있는 상황에서, 세무서 현장인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접한 일선 관리자들은 '세정현장의 어려움을 정확히 꿰뚫은 혜안'이라고까지 평가.

 

수도권 모 서장은 “정원대비 현원의 절대적인 부족과, 근무 직원 가운데서도 현안업무를 이끌고 나갈 수 있는 경력직원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노련한 고참 직원들이 한 과에 한 두명만 있어도 일선은 정말 달라질 수 있다”고 반색.

 

다른 일선 서장은 “단순히 인력 뿐만 아니라 세무서 급에서 할 수 있는 권한도 주어져야 한다”며, “소통강화를 위해서는 일선 기관장에 걸맞는 권한을 주고, 이에 따른 책임 또한 철저히 물으면 된다”고 주문.

 

임 후보자 또한 “인사를 포함한 각종 업무와 관련한 청장의 권한을 과감히 위임하는 등 능동적이고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세정가에서는 인력증원과 권한증대라는 일선 현장의 숙원이 해소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고 예상. 

 

과거 한상률 국세청장 당시 일선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서장 이상 각급 관리자들을 한데 모아 ‘타운미팅’까지 했으나 사실상 유야무야된 전례가 있어, 이번 일선현장 강화의지가 어떻게 실현될지?에도 관심이 증폭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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