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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4. (수)

삼면경

임환수 전격 내정…"예상했지만 오해소지 있어 아쉬워"

◇…청와대가 지난 25일 오전 임환수 국세청장 내정 인사를 전격 발표하자, 국세청 대다수 직원들은 "김덕중 다음은 임환수 아니었냐"며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인사싯점 등에 비춰볼 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오해소지도 없잖다면서 아쉬워하는 분위기.

 

한 관리자는 "이번 인사는 박근혜정부 제2기 내각 출범에 따른 후속 인사로, 장차관이 호흡을 맞춰 국정과제를 수행하도록 부처 장관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당초 국세청장의 경우 유임 분위기가 대세였으나 국감을 불과 한달여 앞두고 전격 교체함으로써 공연히 어떤 의구심을 갖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

 

인사발표 전날 천안세무서 방문, 국세공무원교육원 특강, 복수직서기관 및 사무관 전보인사 발표 등 평상업무가 아무 일 없는 듯 진행되고 있었던 점은 유임 쪽에 무게를 둔 행보였다는 해석.

 

다른 관리자는 "세수부족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라면 동의하기 힘든 면이 있다. 왜냐하면 세수는 경제상황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라면서도 "부처 장관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는 청와대 발표 인사배경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

 

한켠에서는 국세청장이 4대 권력기관장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TK출신을 전격 발탁한 것은 일종의 코드 맞추기 인사라는 지적도 제기.

 

대부분의 세정가 인사들은 '김덕중 청장은 오로지 해야할 일만 바라본 사람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때문에 그동안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국세청이 본래 모습을 많이 회복했다는 견해가 많다'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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