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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삼면경

회계사, '세무시장' 짭짤한 실리…'세무경쟁' 심화될 듯

◇…대형 회계법인들의 지난해 사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세무 부문'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회계사-세무사간 영역 다툼에서 회계사들이 실리를 얻고 있다는 평가가 자연스럽게 등장.

 

S회계법인의 경우 지난해 세무부문 수입이 전년보다 무려 13.3% 증가했으며, A회계법인은 2~3%, H회계법인은 4%, 또다른 S회계법인은 2% 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

 

업계의 한 회계사는 "기업경영에 있어 회계와 세무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분야"라며 "아무래도 회계와 세무에 대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계사나 회계법인쪽에 업무의뢰가 많아진 때문 아니가 싶다"고 진단.

 

다른 회계사 역시 "지난해부터 지하경제 양성화니, 세수부족이니 해서 세무조사가 대폭 늘었는데 관련일감도 다소 늘어난 것 같다"며 "컨설팅과 감사, 회계를 아우르고 있어 세무관련 업무도 함께 맡기고 있다"고 부연.

 

일각에서는 회계업계가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세무 시장 쪽으로 공세를 펴고 있고, 업무비중을 세무분야에 많이 두고 있는 추세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

 

업계에서는 회계법인들이 세무부문을 주요 수익구조로 인식하는 기류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앞으로 세무사계와의 업무경쟁관계가 더욱 극명해질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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