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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삼면경

국세청산하 상반기 명퇴해당자, ‘해도 걱정 안해도 걱정’

◇…올해 상반기 명퇴가 2달여 앞으로 다가오자, 명퇴 예정자들은 어떠한 방법으로 진로를 결정할지 고심하면서 ‘명퇴를 해도 걱정, 안 해도 걱정이다’고 표현.

 

명퇴 후 진로는 개업, 기장건수 인수, 미개업, 세무법인 취업 등으로 나뉠 수 있는데, 개업은 30여년 넘게 ‘공직자로서의 삶’과 다른 생활패턴과 마인드가 필요해 부담이 적지 않고, 세무법인 행이나 기장건수 인수는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는 시각.

 

지난해 말 명퇴 후 개업을 한 한 세무사는 “(적자나 영업에 대한)부담감을 안고 살고 싶지 않다며 명퇴 후 개업을 하지 않은 모 세무사가 있는데, 자녀들도 모두 결혼한 상태라 공허감이 크다고 하더라”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연금만 받고 일을 하지 않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닌 것 같다”며 ‘그래도 개업하는 게 낫다’고 주장.

 

일선의 한 관리자는 “1~2년 더 기다린다 해도 (업계 상황이)크게 달라질 게 없을 것”이라며 “명퇴가 다가올수록 아쉬움보다 두려움이 커지는 게 사실이다. 정말 명퇴를 해도 걱정이고, 남아도 걱정이다”고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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