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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삼면경

강병규 장관 리더십에 문제? 야당 "임명 고집하더니"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기념사진 촬영으로 파문을 일으킨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감사관)이 즉각 해임된 것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행부의 '무감각'과 '공직해이'가 예상보다 심각한 거 아니냐는 비판이 등장.

 

인명피해자수를 수차례 번복 하는가 하면 '기념촬영'까지 이 번 사고 수습과정에서 나타난 일련의 상황들이 안행부의 과거 모습과는 너무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견해와 함께, 급기야 야당을 중심으로 강병규 장관의 리더십까지 거론하고 있는 것.

 

특히 야당은 인사청문회 때 강병규 장관을 '부적격'으로 판정했던 점을 상기하며, 야당의견을 무시한 인사가 그 한계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

 

한 새정치민주연합 중진의원은 "아무리 후하게 봐주려 해도 안행부 감사관의 행태는 공직자로서 자질을 의심케 한 부분"이라면서 "박근혜정부가 국민안전을 먼저 생각한다면서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이름까지 바꾸더니 안전은 고사하고 사고에 대한 뒷수습도 초등학생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  

 

앞서 송영철 국장은 20일 진도에서 비상근무를 하던 중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유가족 등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으며, 이에 안행부는 논란 발생 3시간여만에 송영철 국장의 직위를 박탈, 대기발령.

 

그러나 대기발령 상태임에도 연봉 80%가 유지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이 이어졌고, 결국 21일 송영철 국장은 전격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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