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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삼면경

'세월호 참사'-세정가도 침통일색…체육행사 대거 취소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가 세정가의 일상분위기마져 침통하게 만들어 놓고 있는 모습.

 

세월호 참사 3일째로 접어들었으나 수십명의 사망자와 아직 290여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정가에서도 '애도' 분위기와 함께 침통한 모습들이 곳곳에서 감지.

 

국세청 산하 전국 세무관서는 연례행사 가운데 하나인 봄철 직원체육대회를 4월중에 많이 치르고 있는데, 아직 행사를 치르지 못한 관서들은 사고발생 후 대부분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자숙 분위기가 엄습.

 

또 일부 간부와 직원은 프로야구장 관람 등 개인적인 주말 여가활동을 계획했다가 취소하는 경우도 적않다는 전문.

 

한 국세청 간부는 "본청에서 체육행사 연기 등 '자숙'을 지시하거나 유도하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자연발생적으로 자숙분위기가 생긴 것 같다"면서 "지금은 생존자가 많이 나오기를 온 국민과 똑 같은 마음으로 기원할 뿐"이라고 전언. 

 

한 일선 직원은 "사고발생 후 직원들끼리도 별로 말이 없어진 것 같다"면서 "정말 (생존자 많이 나오는)기적이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기적이 있다는걸 믿고싶다"고 첨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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