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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경제/기업

트럼프 세제개편 소식에 채권 금리 상승

채권 금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편 소식에 상승했다.

10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0bp(1bp=0.01%) 상승한 1.668%로 거래를 마쳤다. 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3.3bp 오른 1.856%로 장을 마감했다. 10년물(2.151%, +2.9bp), 20년물(2.189%, +1.4bp), 30년물(2.195%, +1.1bp) 등 장기물 금리도 모두 올랐다.

통안증권의 경우 1년물 금리는 1.462%로 0.5bp, 2년물은 1.591%로 1.2bp 상승했다.

회사채(무보증3년) AA- 등급 금리는 2.127%, BBB- 등급은 8.331%로 각각 1.8bp와 2.1bp씩 높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 관련 언급으로 글로벌 채권시장이 약세로 보이면서 국내 시장도 동조화 경향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항공업계 경영진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미국 주요 기업이 지고 있는 전반적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세금 및 항공 인프라 개발과 관련해 깜짝 놀랄 만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김민형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세제개편안에 대해 언급하면서 국내 금리가 올랐지만 한국은행의 국고채 단순 매입의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에 비해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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