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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8. (목)

경제/기업

적발 위조지폐 절반 이상이 5만원권

박광온 의원, 최근 5년간 위조지폐 적발 지역 수도권 대다수

한해 적발되는 위조지폐 가운데 5만원권 등 고액권 위폐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조지폐의 사용지역 또한 경제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원화 위조지폐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며,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3천293장에 달했다.

 

적발된 위조지폐 가운데 2천169장이 5만원권으로, 위조지폐 10장 중 약 6.5장이 5만원권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발견된 위조지폐를 권종 별로 살펴보면 5만원권이 2천169장으로 가장 많았으며 5천원권이 774장, 1만원권이 335장, 1천원권이 15장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5만원권 위조지폐의 경우 2011년 160건 발견에 그쳤으나 2014년엔 1천409장, 작년엔 2천169장으로 급증했다.

 

반면 5천원권과 1만원권 위조지폐의 경우 발견 수량이 매년 감소해 2011년 5천573장, 4천233장이었던 것이 2015년 774장, 335장으로 급감했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위조지폐 발행 적발 건수는 2만 42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조지폐가 적발된 곳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만 2천933건, 경기 3천856건, 인천 1천461건, 대구 449건, 대전 383건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적발건수의 89.3%인 1만 8천250건이 이들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에서 위조지폐의 유통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광온 의원은 “인쇄 기술의 발달로 고액권 화폐 위조가 증가중으로 화폐위조는 우리 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로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며, “정부도 고도화되는 위조 장비에 대응하는 위조방지기술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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