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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세무 · 회계 · 관세사

내년 개발비·국외매출 등 4대 회계이슈 집중 감리

금감원, 2018년도 테마감리분야 사전예고

금융감독원이 내년 테마감리시 중점 점검할 4가지 회계이슈를 선정 발표했다.

 

금감원은 18일 2018년 테마감리시 중점 점검할 4가지 회계이슈, 관련 오류사례 및 유의사항 등을 사전 예고하고, 내년 중 감리대상 회사 선정 및 감리실시 등의 절차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마감리는 회계오류 취약 분야를 미리 예고해 관련 기업이 재무제표 작성 단계부터 신중을 기하도록 유도하고, 해당 회계이슈에 대한 집중 점검으로 감리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을 말한다.

 

금감원이 선정한 4가지 회계 이슈는 ▶개발비 인식·평가의 적정성 ▶국외 매출 회계처리의 적정성 ▶사업결합 회계처리의 적정성 ▶매출채권 대손충당금의 적정성이다.

 

개발비의 경우 연구단계와 개발단계의 구분이 명확치 않아 무형자산 인식요건을 갖추지 못했음에도 과도하게 자산을 인식하는 등 회계처리에 자의성이 많이 존재했다.

 

금감원은 "개발비 증감 현황, 자산·매출액 대비 개발비 비중, 동종업종과의 비교를 통해 감리대상 회사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국외매출의 경우는 운송위험, 신용위험 등이 국내 매출과 달리 높고 거래환경도 국내와 다른 특수성이 있는 만큼 수익기준에 부합하도록 기업입장에서 철저한 관리감독과 결산체계가 필요하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금감원은 국외매출 및 관련 매출채권의 비중, 국외매출 변동성 및 관련 주석사항을 감안해 감리대상회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결합의 경우는 사업의 식별, 취득일 시점 식별가능 자산·부채의 공정가치 측정시 사용한 가정·투입변수, 영업권 평가 등과 관련해 오류 가능성이 있어 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자산양수, 주식인수 등과 관련해 주요사항보고서에 나타난 거래금액 현황, 인수된 회사의 중요도 및 사업결합 관련 주석공시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리대상 회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매출채권 대손충당금은 기업의 영업활동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재무제표 주요 계정으로 손상검토는 합리적 추정에 근거해야 함에도 경영실적을 양호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손상사건을 자의적으로 판단해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하려는 시도가 많다. 금감원은 동종업종 평균대비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비율, 자산규모 및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 비중, 대손충당금 증감 현황 등을 감안해 감리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2017회계연도에 대한 재무제표가 공시된 이후 회계이슈별 테마감리 대상회사를 선정해 감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회계오류 방지를 위해 기업 및 감사인을 대상으로 테마감리 회계이슈에 대한 결산 및 외부감사시 유의사항을 상세히 안내하고 교육·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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