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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 회계 · 관세사

작년 감사보고서 감리 지적 66.9%…전년比 15% 증가

금감원, 2016년 감사보고서 감리결과 분석 및 향후계획 발표

지난해 감사보고서 감리결과 지적률이 전년대비 1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6년 감사보고서 감리결과 분석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감사보고서 감리 회사 수는 총 133사로 전년(131사) 대비 2사(15.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리유형별로 구분하면 표본감리 회사 수는 총 58사로 전년(66사) 대비 8사 감소했지만, 혐의감리 및 위탁김리 회사 수는 총 75사로 전년(65사) 대비 10사 증가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 감리회사 중 상장법인은 총 80사로 60.2%를 차지해 전년대비 1.4%p 증가했으며, 상장법인 이외의 감리회사(39.8%)는 비상장법인 위탁감리, 비상장 금융회사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경우 전년대비 변동이 없었지만 코스닥시장 상장법인과 코넥스 시장 상장법인은 각각 1사, 2사씩 증가했다.
 
또한, 최근 3년간 상장법인 감리주기는 2014년 41년에서 2015년 25년으로 줄었고, 지난해는 25년으로 변동이 없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부터 비상장법인 감리(위탁감리)는 한국공인회계사회로 일원화함으로써 사회적 영향이 큰 상장법인 감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2월 회계기획감리실을 신설, 상장회사의 회계실태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함으로써 회계분식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하고, 상장법인 감리주기를 10년까지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감사보고서 감리결과 지적률은 66.9%로 전년(51.9%) 대비 15.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감리의 지적률은 32.8%, 위탁감리 지적률은 95.0%로 각각 전년 대비 20.7%포인트, 6.1%포인트 증가했고, 혐의감리의 지적률은 92.7%로 전년(93.6%)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리지적률이 증가한 주된 요인으로 “표본감리 대상선정시 분식위험요소인 횡령·배임 발생, 내부회계제도 부적정, 잦은 최대주주 변경 등이 있는 회사에 대한 비중을 확대함에 따라 지적률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 감리 회사 중 4대 회계법인이 감사한 회사에 대한 감리결과 지적률은 53.6%로 전년 대비 9.3%포인트 증가했고, 기타 회계법인이 감사한 회사에 대한 감리결과 지적률은 76.6%로 전년대비 18.0%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7년도 회계오류 취약분야에 대한 중점감리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또한 상장법인들이 스스로 재무제표 작성단계에서부터 신중을 기하도록 유도하는 사전예방적 회계감독을 향후 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2017년 중점 회계감리분야로 ▷비시장성 자산평가 ▷수주산업 공시 ▷반품·교환 회계처리 ▷파생상품 회계처리 등 4가지 회계이슈를 선정·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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