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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상담, 전국 어디서나 마을세무사에게 물어보세요

행자부·세무사회, 내달 1일 마을세무사의 무료 세무상담서비스 개시

내달부터 농어촌, 도시 할 것 없이 전국 어디서나 마을세무사를 통해 세금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행정자치부와 한국세무사회는 전국 자치단체와 협력해 내달 1일부터 마을세무사의 무료 세무상담 서비스를 전국에서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마을세무사는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 세무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로, 그동안 서울·대구 등 일부 자치단체에서만 운영돼 왔는데, 이번 전국 실시로 주민들은 사는 곳과 관계없이 전국 시군구에 지정된 1천132명의 마을세무사를 통해 세무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3개월간 행정자치부와 한국세무사회는 전국 자치단체, 지방세무사회 등 관련기관과 협력해 재능기부를 원하는 848명의 세무사를 모집했고, 이들은 기존 서울(213명)과 대구(71명)의 마을세무사와 함께 6월부터 세무상담에 나선다.

 

모집된 마을세무사는 시군구 1~3개 읍면동 마다 1명 이상의 마을세무사를 배정하거나, 시군구 전체 지역을 담당하는 '마을세무사단'을 운영하는 등 지원자 수, 읍면동 수, 희망 지역 등 지역별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배치된다.

 

마을세무사는 취약계층, 영세사업자, 농어촌 주민, 전통시장 상인 등 세무사 이용이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국세와 지방세 관련 세무상담과 지방세 관련 불복청구 관련 상담을 무료로 지원한다.

 

또 자치단체별로 전통시장 등 세무상담 수요가 많거나, 농어촌 등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을 마을세무사가 직접 방문 상담하는 '찾아가는 마을세무사'도 운영할 계획이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행자부·자치단체 홈페이지, 자치단체 민원창구,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홍보자료를 통해 마을세무사 연락처를 확인하고, 전화·팩스·전자우편 등을 통해 상담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만나 추가 상담도 가능하다.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은 "우선 서민들의 세금 고민 해결을 위해 재능기부를 약속해 준 많은 세무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국민 누구나 사는 곳과 형편에 관계없이 세무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국세무사회 등 관련기관과 협력해 마을세무사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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