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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6. (화)

세무 · 회계 · 관세사

[탐방]조사·법인세 권위자 모인 '세무법인 리앤케이'

길지 않은 역사에 규모는 크지 않지만 법인사업자와 국세청 직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세무법인이 주목받고 있다.

 

세무법인 리앤케이.

 

일반인들에게는 17대 국세청장을 지낸 한상율씨가 회장에 취임한 이후 본격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세무대리업계에서는 법인설립초부터 주목받았다.

 

세무법인 리앤케이는 2011년 12월 만들어진 3년이 채 안된 짧은 역사를 가졌다. 세무법인 하나나 광교세무법인처럼 대규모 조직도 아니다.

 

그런데도 리앤케이를 한번이라도 접해본 납세자나 국세청직원들은 "전문성에서는 으뜸"이라며 주변에 추천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리앤케이에는 한상율 전 국세청장을 비롯해 임창규 전 광주지방국세청장, 신재국 전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김영환 전 역삼세무서장, 이근희 전 역삼세무서장, 김성동 세무사가 참여하고 있다.

 

또 김성환 세무사, 배동국 세무사, 원형태 공인회계사와 4명의 근무세무사가 합류해 있다.

 

구성원 면면에서 보듯 리앤케이의 강점은 법인세와 세무조사, 국제조세 분야 대가(大家)들이 모여 있다는 점이다.

 

잘 알려져 있듯 한상율 전 국세청장은 국세청 조사국장을 비롯해 '국세청 중수부장'으로 불리는 서울청 조사4국장을 지냈다. 중부청 조사2국장, 국세청 국제조사담당관도 지냈다.

 

임창규 전 광주지방국세청장은 법인세 업무와 세무조사를 모두 아우른 국세청내에서 몇 안 되는 인물이다. 조사파트에서는 국세청 조사1과2계장, 국세청 조사기획과 1·2계장, 서울청 조사2국2과장, 서울청 조사4국1과장, 국세청 조사기획과장, 서울청 조사3국장을 지냈다. 조사기획에서부터 특별조사, 재산제세 조사, 법인·개인조사 등 현장조사를 모두 섭렵했다. 

 

법인세 파트에서는 국세청 법인세과와 재경부 법인세제과를 거쳐 국세청 법인세과장을 지냈다. 현재 그는 법인세 관련 책을 저술 중이다.

 

 

 한상율
(전 국세청장)
 

 

 

 김영환
(전 역삼서장)
 

 

 

 김성동
(공동 대표이사)
 

 

 

 이근희
(전 역삼서장)
 

 

 

신재국
(전 중부청 조사3국장)
 

 

 

 임창규
(전 광주청장)
 

 










 

 

 

 

신재국 전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은 국세공무원 생활 38년 대부분을 세무조사와 함께 했다. 평택세무서 조사과장을 시작으로 서울청 특별조사2과, 국세청 조사1과 2·3·4·5계장, 서울청 조사4국3과장, 국세청 조사2과장, 광주청 조사1국장 등을 지냈다.

 

일선세무서, 지방청, 본청을 거치며 조사기획에서부터 법인조사, 재산제세 조사, 특별조사 등 늘 조사 현장에 있었으며, 매번 조사파트에서 승진했을 정도로 조사능력을 인정받았다.

 

김영환 전 역삼세무서장은 국세청 법인세과 계보를 이은 '법인세 대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1976년 국세공무원이 되고 나서 33년간 국세청에 근무하는 동안 약 20년을 세무서·지방청·본청에서 법인세 업무를 맡았다.

 

영등포·남부세무서 법인세과, 서울청 법인세과, 국세청 법인세과, 국세청 법인세과 예규총괄, 중부청 법인세과장 등을 거쳤다.

 

이근희 전 역삼세무서장은 국세청 인사계와 서울청 운영지원과장을 지낸 탓인지 인사분야 전문가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은데 사실은 세무조사 분야에서 15년 넘게 근무한 조사통이다.

 

강릉세무서 조사과장을 시작으로 서초세무서 조사과장, 국세청 조사2·3과, 서울청 조사1국3과, 서울청 조사4국2과장 등 일선세무서 조사관리자를 비롯해 지방청 법인조사 및 특별조사, 본청 조사기획 분야를 두루 거쳤다. 풍부한 현장조사 경력에다 국세청 인재들의 집합소인 감사관실(중부청) 근무경력도 있다.

 

특히 리앤케이 구성원 중 주목할 만한 인물은 공동창업자(김영환)인 김성동 세무사다.

 

김 세무사는 국립세무대학 1기 출신으로 국제조세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1983년 국세청에 입사해 23년여 동안 서울청 국제조사과, 국세청 국제조세국, 재정경제부 세제실 국제조세과 등을 거쳤다.

 

국제조세 관련 세법초안 작성에서부터 조세조약 실무회담, 법령 운용, 세법 해석정비까지 모든 분야를 섭렵한 전문가다.

 

조세조약 실무협상 정부측 대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재정위 조세조약분과 한국대표를 지냈으며 퇴직후 국내 최고 로펌인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했다.

 

이밖에 김성환 세무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근무경력이 있는 국세청 선정 모범세무대리인이다.

 

이처럼 리앤케이 구성원들이 세무조사나 법인세, 국제조세 분야 전문가들이기도 하지만 국세청 재직시 합리적이고 소탈한 생활로 후배직원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인기비결이다.

 

이근희 세무사는 "국세청과 로펌, 회계법인에서 능력이 검증된 최고의 전문가들이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세무와 회계에 대한 전문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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