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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사회, 재미동포설명회 ‘美세무대리시장 선제대응’

재외동포 대상 세금 기초상식·세무컨설팅 안내책자 제작 ‘해외홍보 강화’

미주 교민들을 대상으로한 세무설명회가 지난 2일부터 4일간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등에서 개최된 가운데, 세무사회는 이번 설명회가 세무서비스시장 개방에 따른 세무대리시장 지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세무사회는 24일, 한미 세무설명회는 당초 재미동포들을 위해 세무설명회를 실시해 달라는 주미대사관과 국세청 그리고 한인회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지만, 세무서비스 시장개방에 따라 재미동포들에게 한국 세무사의 역할을 널리 알리고 미국 회계사 등 외국자격사의 한국 세무대리시장 진출로 인한 국내 세무대리시장을 지키기 위해 대비하는 선제적 대응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세무사회에 따르면, 재미동포사회에서는 미국 시민권과 영주권, 미국내 183일 이상 체류자 등 한국 내 금융자산을 소유해 미국 국세청에 신고해야 할 해외금융자산신고대상자를 약 30여만명으로 추산했다.

 

특히, 국내외에 거주하는 재미교포들은 올해 7월부터 발효되는 해외금융자산신고를 위해 미국 회계사를 찾아가 상담해야 하고 신고대리를 맡겨야 하는 상황이다.

 

더불어 미국 회계사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회계사 또는 회계법인과 업무협약을 통해 재미동포들을 위한 세금신고를 한국 내 회계법인에게 위탁하거나 미국 회계법인의 한국지점 신설을 통해 선점할 수 있었다.

 

따라서 세무사회가 재미교포를 위해 세무설명회를 실시한 것은 국내 세무서비스시장을 지켜낼 수 있는 선제적 대응전략이었다는 것이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이번 세무설명회를 통해 재미동포들을 상대로 ‘세금신고는 세무사에게 맡겨야 한다’는 인식을 제고시킨 만큼 향후 재미교포를 위한 세무설명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금융자산에 대한 상호 정보교환과 세무서비스 시장의 개방으로 인해 재미교포들은 세금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어, 교포사회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세무사회는 세무서비스 시장개방에 따라 국내 세무대리시장을 지키기 위해 미국 뿐 아니라 캐나다,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 대한 세무설명회와 함께 현지 한인방송과 교포 언론을 통해 세무사의 역할과 세무컨설팅에 대한 홍보를 진행해 재외동포와 국내 세무사 또는 세무법인을 연계시켜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한편, 금번 설명회는 정구정 세무사회장과 김완일 세무사가 참여한 가운데, 세무사회는 재외동포들에게 세금 기초상식 및 세무컨설팅을 위한 안내 책자를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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