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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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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2018 AfDB 연차총회 국내 개최 준비 MOU 체결

정부가 내년 5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준비에 돌입한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와 AfDB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53차 AfDB 연차총회 준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fDB는 아프리카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지난 1964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역내국과 역외국을 합쳐 총 80개의 회원국을 보유했고, 한국은 1982년 가입했다.

 제53차 연차총회는 내년 5월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역외 회원국이 AfDB 연차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한국이 다섯 번째다. 앞서 스페인(2000년), 중국(2007년), 포르투갈(2011년), 인도(2017년) 등이 연차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체결한 양해각서를 통해 주최국인 한국과 AfDB는 비용과 역할을 분담했다.

 한국 정부는 회의장 조성, 숙박, 교통, 안전, ,보건, 수송 등 총회 운영 전반을 관리한다. 주최국 주관 부대 행사와 국내 홍보활동도 우리 정부의 몫이다. 

 AfDB는 연차총회의 전반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석자 초청 및 등록, 총회홍보 전략 등을 담당키로 했다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전한 한국이 아프리카 경제개바과 빈곤 탈출 과제를 고민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내년 총회를 통해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경제·문화·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아프리카간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빈센트 느메힐레 AfDB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인프라 분야 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총회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2018년 AfDB 연차총회에는 2~3개국 아프리카 정상을 포함해 80개 회원국 재무장관 등 대표단과 국제기구, 공공기관, 기업, 금융기관에서 4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동안 국내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관련 국제행사로는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연차총회 기간 1대1 비즈니스 미팅, 비즈니스 포럼, 한국기업 전시회 등을 개최해 국내 민간부문의 기술을 홍보한다. 아프리카 국가·기업과의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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