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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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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추경서 공무원 증원비용 80억 삭감

오늘 본회의 통과 가능성

추경안의 공무원 증원 관련비용 80억원을 두고 기싸움을 하던 여야가 19일 추경안에서 해당 비용을 삭감하는 대신 목적예비비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합의 가닥을 잡았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경에서 80억원은 삭감하고 목적예비비 500억원은 이미 편성돼 있는 것이니 그걸 활용해 공무원 증원을 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다만 "필요성, 불가피성, 절박성을 설명할 수 있는 자료를 가져오면 그걸 국회에서 각 상임위에 보고하고 최종적으로 예결위의 승인을 받아 (집행하도록) 해주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목적예비비 500억원은 요건에 맞아야 하지만 부대조건을 엄격하게 해서 (집행)하는 것까지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여야는 또 보수야당이 강경 거부 의사를 보이고 있는 정부조직법상 물관리 일원화 방침에 대해선 2차 정부조직개편 시기로 논의를 미루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9월 말까지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로 특위를 구성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날 본회의 통과가 무산됐던 정부조직법 개정안 및 추경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 원내대표는 "예결위 4당 간사가 협의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요건을 느슨하게 하려 할 거고 우리는 엄격하게 하려고 한다는 그런 차이만 있는 것"이라며 "부대조건만 합의되면 되기 때문에 (본회의도) 빨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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