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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내국세

1급 2명, 본·지방청 핵심포스트…주목받는 '국세청 행시36회'

 

김희철 서울청장

 

 

김용균 중부청장

 

 

박만성 교육원장

 

 

김용준 국장

 

한승희 국세청장 취임후 문재인정부 첫 국세청 고위공무원 인사가 단행된 이후 세정가에서는 '행시36회'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1급을 5명이나 배출한 행시27회 선배들과 종종 비교되

 

최정욱 국장

 

 

유재철 국장

 

 

이동신 국장

 

 

김대지 국장

 

는 행시36회는 동기생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리더십과 업무장악력을 갖춘 이들이 많아 이번 고위직 인사에서도 단연 주목을 끌었다.

 

국세청내 행시36회 고공단은 모두 8명으로, 지난 '7.27 인사'에서 두 명이 1급에 올랐고, 한 명은 전격적으로 명예퇴직을 했다.

 

1960년생 1명, 1963년생 2명, 1964년생과 1965년생 각각 1명, 1966년생 2명, 1967년생 1명으로, 대부분 연령명퇴 시한이 많이 남아 있다.

 

지역별로는 경남 출신이 3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전북․경북․충북․경기 출신이 각각 1명이다.

 

특히 8명 가운데 무려 6명이 서울대 동문으로 경영학과와 경제학과를 나온 점이 이색적이다.

 

이번 '7․27 인사'에서 김희철 광주청장은 1급 서울청장에 전격 발탁됐다. 1급 서울청장에 호남 출신이 임명된 것은 이주석 전 서울청장 이후 처음이며, 김 서울청장은 동기인 임경구 전 국세청 조사국장과 함께 영․호남 대표주자로 불렸다.

 

또 최근 들어 지방청장 직전 보직코스로 자리잡은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을 지낸 김용균 국장은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임명됐으며, 경북 경산 출신 박만성 국장은 국세공무원교육원장에 보임됐다.

 

이와 함께 중부청 조사2국장에서 서울청 조사1국장에 임명된 김대지 국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은 모두 본청(최정욱 징세법무국장, 김용준 국제조세관리관, 이동신 자산과세국장, 유재철 법인납세국장)에 자리를 잡고 '차기'를 바라보게 됐다. 

 

최정욱 징세법무국장은 중부청 조사3국장과 본청 전산정보관리관을 거쳤으며, 김용준 국장은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과 본청 소득지원국장을 거쳐 이번에 국제조세관리관으로 이동했다. 김 국장은 국세청 국제조세2과․국제업무과․국제협력담당관 등 이 분야에서 오래 근무했다.

 

이동신 자산과세국장은 중부청 조사1․2․4국장을 지낸 이색 경력을 가졌으며,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며 특별세무조사를 진행하는 서울청 조사4국장을 1년7개월간 맡은 유재철 국장은 이번 인사에서 법인납세국장으로 옮겼다. 부산 출신 김대지 국장은 중부청 조사2국장에서 수도 서울 대기업 세무조사를 관장하는 서울청 조사1국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특히 행시36회들은 승진․보직 보증수표인 '청와대 파견' 근무자가 4명이나 됐을 정도로 국세청 안팎에서 기획 능력과 조직충성도를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국세청 한 관리자는 "선배 기수가 많지 않아 행시36회 출신들이 더 주목받고 있는 것 같다"면서 "과거 행시21회나 27회 선배들과 오버랩 되면서 인사 때마다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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