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세관장·조훈구)은 지난 9일 ‘2018 규제개혁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14건의 개선사례 가운데 6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포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 최우수상에는 ‘출국시 면세품 인도장에서의 쓰레기 줄임을 위한 면세품 운반도구 개선방안’을 제시한 임미화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임 관세행정관은 인도장에서 발생하는 비닐·에어캡 등 과도한 포장 쓰레기 발생 원인이 면세품 운반을 ‘행낭’으로만 제한한 규정에 있음을 착안, 이를 튼튼한 ‘플라스틱 상자’와 ‘롤테이너’로도 운반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우수상에는 비상상황시 기내식이 정상 공급될 수 있도록 규정과 절차를 개선한 이동관 관세행정관과 항공기 결항 등으로 출국하지 못하고 재입국하는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한 정은주 관세행정관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은 신재식·김세현·최병준 관세행정관이 각각 차지했다.
조훈구 인천세관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각 분야에서 규제개혁에 힘쓴 직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해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규제개혁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말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