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광주·전남지역은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한 '불황형 흑자'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동월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17일 광주세관(세관장·김광호)에 따르면, 5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1% 감소한 37억2,700만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한 34억1,3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45.6% 감소한 3억1,4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9% 감소한 12억3,200만달러, 수입은 5.0% 감소한 5억1,3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7억1,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수송장비(2.9%)를 제외한 반도체(12.3%).가전제품(17.4%).기계류(9.4%).타이어(23.1%) 등 대부분 감소했다. 수입은 가전제품(1.6%).기계류(10.8%).고무(19.6%)가 증가했으나, 반도체(13.7%).화공품(11.4%)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미국(22.8%)은 증가했으나, 동남아(15.1%).중국(16.6%).EU(35.7%).중남미(19.7%)는 감소했다. 수입은 중국(16.2%).EU(12.5%).미국(17.4%).일본(0.1%)이 증가했으나, 동남아(17.6%)는 감소했다.
전남지역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0% 감소한 24억9,500만달러, 수입은 8.6% 감소한 29억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4억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