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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경제/기업

여수국가산단 공장용지 66만㎡ 늘어난다

 여수국가산단 내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6개 기업이 22일 오후 공장용지 증설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과 주철현 여수시장, 이용주 국회의원, 주민, 산단근로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단은 1967년 조성을 시작한 이후 공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산단 입주기업들이 공장을 증설하려고 해도 용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증설로 여수국가산단 내 녹지 66만여㎡가 공장용지로 바뀐다.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 관련 회사들은 부족한 공장용지 해소를 위해 2009년 9월 여수국가산단개발 변경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왔다.

정부도 2013년 9월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산단 내 일부 유휴녹지를 해제해 공장용지 증설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후 국토교통부와 전남도, 여수시가 협업을 통해 규제완화를 위한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산업단지 개발 인·허가를 추진해 왔다.

지난달 30일 공장용지 증설을 위한 산업단지 개발과 실시계획 변경이 완료됨에 따라 이날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공장용지가 조성되고 첨단공정의 공장이 신축·증설될 경우 간접고용 120만명과 직접고용 436명 등 대규모 고용창출이 예상되며, 2조6000억원이 투자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케미칼(클로로 알카리 공장)과 KPX라이프(원료의약품 공장), 여천NCC(나프타분해센터 공장), 대림산업(합성유 제조 공장), 롯데케미칼(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공장), GS칼텍스(바이오 콤플렉스) 등 6개 기업이 참여한다.

강 장관은 "여수국가산단이 동북아 석유화학단지의 중심축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국가경제를 다시 한 번 도약시키는 '제2의 엔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정부도 산단 용지 및 업종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산업간 융·복합을 촉진하고 지역 맞춤형 산업을 육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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